기획재정부 중앙동 청사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기획재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대규모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한 논의에 착수했다.

기재부는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태스크포스(TF) 회의의 후속 조치로 이날 오전 10시 예산실장 주재로 각 부처 기조실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13개 부처의 기조실장이 참석했으며, 2026년도 예산안 및 2차 추경 등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추경은 기본방향이 확정되는 대로 공식 편성 절차를 거쳐 마련할 예정이며, 관계부처와 실무 협의중인 단계"라며 "현재 거시경제, 재정 상황 등 제반여건을 검토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최소 35조원 이상의 2차 추경이 필요하고, 취임 즉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전일 열린 비상경제점검TF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추경 편성을 위한 재정 여력과 향후 추경이 가져올 즉각적인 경기 진작 효과를 구체적으로 묻고, 적극적인 경기·민생 진작 대응 방안과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

2차 추경은 내수진작 등 경기부양을 위한 목적이라고 강조해 온 만큼,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지역화폐 발행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정책실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더불어민주당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은 전일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번 추경에서 14조원 수준으로 확정됐기 때문에, 새로운 추경은 20조원을 기준으로 해서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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