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감세안을 비판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노골적인 위협을 들고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오후 장중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의 예산에서 수십억달러를 절약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일론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을 종료하는 것"이라면서 "나는 바이든이 왜 그걸 하지 않았는지 항상 놀라웠다"고 밝혔다.
이날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백악관 집무실에서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의 감세안 비판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매우 실망했다"고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
10% 남짓 폭락세를 보이던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발언에 낙폭을 더 확대했다. 뉴욕 오후 2시 54분 기준 전장대비 11.9% 떨어진 292.52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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