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대형은행 웰스파고에 대해 적용해 왔던 자산 상한 조치를 7년여 만에 해제했다.
연준은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과 함께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웰스파고가 자산 증가 제한의 해제를 위해 요구된 2018년 제재 조치의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고 결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연준은 웰스파고가 2016년 발생한 이른바 '유령계좌 스캔들' 등 갖가지 추문에 휩싸이자 2018년 2월 은행의 전체 자산이 2017년 말 수준보다 커지지 못하게 하는 강한 제재를 꺼내든 바 있다.
마이클 바 연준 이사는 "자산 상한 해제는 집중된 경영진의 리더십, 이사회의 강력한 관리, 그리고 회사에 책임을 지우는 엄격한 감독에 기반해 시정 조치가 성공적으로 이행됐음을 나타낸다"면서 "세 가지 모두는 회사가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을 갖추기 위해 계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오후 4시 연준의 결정이 발표되자 미 국채금리는 모든 구간에서 하락 반응을 나타냈다. 웰스파고의 자산 상한 해제는 미국 은행권의 미 국채 매수 여력을 확대하는 방안 중 하나로 뽑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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