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이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 방침을 유지했다.
미 재무부는 5일(현지시간)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 반기 보고서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독일, 아일랜드, 스위스 등 9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한국을 지난 2023년 1월 환율 관찰대상국에서 제외했지만, 1년 만인 작년 11월에 다시 지정한 바 있다.
미 재무부의 반기 환율 보고서는 무역 관계에서 이익을 얻기 위해 외환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국가를 모니터링한다.
재무부의 세 가지 평가 기준은 ▲상품과 서비스 등 150억 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를 초과하는 경상수지 흑자 ▲12개월 중 8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달러 순매수 등이다.
이 세 가지 기준에 모두 해당하면 심층분석 대상이 되며 두 가지만 해당하면 관찰대상국이 된다. 이번에도 심층분석 대상이 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경상수지 흑자와 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지정 요건에 부합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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