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신고서 제출, 3분기 내 IPO 목표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HB인베스트먼트는 포트폴리오 기업 삼양컴텍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코스닥 상장 절차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HB인베스트먼트가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프리IPO 투자에 나섰던 삼양컴텍이 3분기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양컴텍의 기업공개(IPO)는 HB인베스트먼트의 투자 혜안이 빛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삼양컴텍은 전술차량에 장착되는 방탄·방호 설루션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한 방산 소재 전문기업이다.
우수한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기반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매출 830억 원, 영업이익 69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매출 1천416억 원, 영업이익 181억 원을 기록해 각각 약 70%, 161% 이상 성장했다.
HB인베스트먼트는 고유의 정량·정성 평가 프레임 워크를 바탕으로 ▲기업의 기술 수준 ▲국방 수요 대응력 ▲해외 진출 가능성 등을 입체적으로 검토해 삼양컴텍이 산업 내에서 저평가되어 있던 시점에 투자했다.
현재 회사는 삼양컴텍의 지분 약 2%를 확보하고 있다. 상장 이후에도 삼양컴텍의 장기적 성장 파트너로서 기업의 성장 흐름과 시장 수요를 정밀 분석해 수익 극대화를 위한 회수 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황유선 H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삼양컴텍은 기술 중심의 제조기업이 어떻게 고속 성장할 수 있는지 입증한 사례로 딜 발굴 초기 단계에서 포착해 전략적으로 접근했다"며 "멀티플 30배에 가까운 회수가 기대되는 달바글로벌에 이어 삼양컴텍의 상장 추진으로 선제적 투자 역량과 시장 선구안을 입증한 만큼, 앞으로도 수익성과 성장 가능성을 겸비한 유망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ybyang@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