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피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일 3년 9개월 만에 3,100선을 회복한 여세를 몰아 연일 고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62포인트(0.79%) 상승한 3,128.2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83포인트(0.35%) 상승한 803.76에 거래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가 1천억원 순매수했다.
스테이블코인 기대 속에서 연일 급등 중인 카카오페이 주가는 이날도 23%가량 올라 11만4천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미국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이스라엘-이란 휴전 소식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힘입어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7.24포인트(1.19%) 상승한 43,089.02를, S&P500지수는 67.01포인트(1.11%) 오른 6,092.18을, 나스닥종합지수는 281.56포인트(1.43%) 급등한 19,912.53을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간밤 하원 증언에서 "여러 경로가 가능하다"며 조건부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강하지 않게 나타나거나 노동시장이 약화할 경우 더 이른 인하를 시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3.0으로 전월(98.4)보다 5.4포인트 하락하며 시장 예상(100.0)을 크게 밑돈 것도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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