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동양생명이 성대규 전 신한라이프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동양생명은 지난달 성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추천한 후 이날 이사회를 열어 공식 선임했다.

성 대표는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보험업 관련 주요 정책 업무를 수행했고, 2016년엔 보험개발원장을 맡아 보험업 전반의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을 이끌었다.

2019년부터는 신한생명 대표로 선임돼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이끌고 신한라이프의 초대 대표에 올랐다.

지난해 9월부터는 우리금융그룹에 합류해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 과정의 전반을 총괄하기도 했다.

성 대표는 동양생명이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우리금융 그룹사와의 시너지를 내는 데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인수 및 조직 통합에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어 우리금융의 보험 부문 전략 및 동양생명의 중장기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조직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성 대표는 이날 별도의 취임식 없이 노동조합을 방문해 임직원과 인사를 나눴다.

성 대표는 "오랜 기간 동안 보험 산업에 몸담으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온 경험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고객, 임직원, 주주 모두가 신뢰하는 회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ylee3@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3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