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통화를 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24일 밝혔다.

강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메르츠 총리의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수교 이래 약 140년간 정무,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관계가 발전해 온 것을 평가했다"라며 "유사한 시기에 출범한 양국 신정부가 긴밀한 교류와 소통을 통해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메르츠 총리는 "한국은 인태 지역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양국이 민주주의, 인권, 자유무역 등을 기반으로 오랜 기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양 정상은 양국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경제 협력을 굳건히 지속해 온 것을 주목하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도 지속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는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 특별한 애정이 있다"라며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양국이 그간 교통, 인프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실질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라며 "앞으로 호혜적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하여 활동 중인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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