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원회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입구에 국정기획위원회가 현판이 걸려 있다. 2025.6.16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가 한미 관세협상 타결을 두고 "우리 산업을 둘러싼 커다란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국정기획위원회 이춘석 경제2분과장은 31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대미 관세협상 및 경제안보 점검 간담회에서 "이번 대미 관세 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기업이 대미 수출 경쟁국에 비해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를 둘러싼 통상 환경이 여전히 녹록지 않은 상황인 만큼, 국정기획위원회도 국익 최우선의 목표 아래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글로벌 경쟁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장동력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고 있는 주형철 기획위원은 "앞으로 대미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미 양국 산업의 시너지 제고를 통해 우리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산업이 미국과 더욱 리커플링(재동조화)하면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핵심 과제는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이므로 이를 위한 강력한 산업정책, 정부의 마중물 투자, 규제 합리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를 하루 앞두고 대미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우리나라 경제·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산업·통상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간담회에선 미국 통상정책 기조와 대미 관세협상에 따른 통상·경제 분야 대응방안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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