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E 글로벌 원자력, 상장 후 200% 수익률
"빅테크 전력수요로 장기성장 불가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ETF 애널리스트'라는 직군 자체가 생소하던 시절, 시장을 개척한 1세대 연구원들이 있었다. 배호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 운용2팀 수석은 김진영(키움증권), 김남호(당시 신영증권, 현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구원 등과 함께 그 선두에 섰던 인물이다.
한국투자증권에서 보고서를 쓰던 배 수석은 은행을 거쳐 운용사에서 직접 상품을 만드는 '선수'가 됐다. 그가 운용하는 RISE 글로벌원자력 ETF는 200%가 넘는 수익률로 그의 안목에 화답하고 있다.
배호진 수석은 지난 30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원자력 발전업체와 장기 전력 공급 계약을 맺는 것은 이 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신호"라며 "그들이 확신 없이 투자할 리 없다"고 강조했다.
그가 운용하는 RISE 글로벌원자력 해외 온라인카지노 벳위즈는 2022년 10월 상장 이후 현재까지 2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현재 순자산 규모는 2천600억원을 넘어섰다.
◇"러-우 전쟁이 일깨운 에너지 안보…글로벌 분산투자가 답"
해외 온라인카지노 벳위즈의 탄생 배경은 2022년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었다. 배 수석은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폭증했다"며 "당시 국내 원자력 해외 온라인카지노 벳위즈는 있었지만 해외 기업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상품은 전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국내 기업과 시장을 주도하는 해외 기업을 3대 7 비율로 담아 가장 효율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해외 온라인카지노 벳위즈는 우라늄 채굴부터 발전, 변압기까지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한다.
미국의 종합 에너지 기업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우라늄 기업 '카메코', 그리고 체코 원전 수주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하며 비중 3위로 올라선 '두산에너빌리티'가 대표적이다.
최근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특정 테마를 앞세운 해외 온라인카지노 벳위즈들이 등장하며 원자력 해외 온라인카지노 벳위즈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배 수석은 '안정성'을 차별점으로 꼽았다. 그는 "테마성이 강한 상품은 변동성이 높지만, 글로벌원자력 해외 온라인카지노 벳위즈는 밸류체인 전반에 분산투자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며 "연금 계좌에 넣어두고 마음 편히 장기 보유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자신했다.
1만 원에 상장한 해외 온라인카지노 벳위즈 주가가 이제 3만2천 원을 넘어서며 3배 이상 급등했지만, 그는 장기 성장성에 더 무게를 뒀다. 배 수석은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인공지능(AI)이 성장하는 한, 원자력은 꾸준히 갈 수밖에 없는 테마"라고 단언했다.
그는 "AI 데이터센터가 소모하는 막대한 전력을 감당할 가장 현실적인 해답이 원자력"이라며 "2030년부터 SMR 등 신기술의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관련 기업들의 가치는 재평가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투자 전략으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하락 시마다 분할 매수하는 것으로 고점 부담을 충분히 덜 수 있다"고 조언했다.
◇ 1세대 연구원의 변신…'3% 수익'과 '계단식 AUM'에서 배운 현실
그의 이력은 독특하다. 증권사 1세대 ETF 애널리스트로 업계에 발을 들인 후, 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신탁 상품 내 ETF 편입 전략을 짰다.
그는 은행에서 증권사와는 전혀 다른 투자 생태계를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10% 수익도 아쉬워하는 증권사 고객과 달리, ELS 조기상환 문화에 익숙했던 은행 고객들은 '3% 수익'만으로도 만족하며 곧바로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러한 높은 회전율은 그가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시장의 단면이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하나자산운용에서 '1Q' 브랜드 론칭에 참여한 경험은 해외 온라인카지노 벳위즈 비즈니스의 현실을 가르쳐줬다.
배 수석은 "후발 운용사가 200억 원짜리 상품을 들고 가서 팔아달라고 하는 건 어렵다"며 "내부 시딩과 전략적인 기관 자금 유치로 AUM을 미리 키워야 비로소 시장에서 통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KB자산운용에 합류한 그는 원자력 외에도 다양한 비장의 무기를 갈고 닦고 있다.
그는 "RISE에 개인 투자자들이 좋아할 만한 괜찮은 상품들이 많다"며 "테슬라고정테크100, 팔란티어고정테크100 같은 상품도 성과가 좋은데 생각만큼 관심을 못 받고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이들 상품은 나스닥 기술주 100개 중 해당 종목 비중을 25%로 고정하고 나머지 75%는 다른 99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다.
배 수석은 "RISE 해외 온라인카지노 벳위즈가 아직은 '흙 속의 진주' 같은 느낌"이라며 "찾아보면 괜찮은 상품들이 많으니 다시 한번 들여다봐 달라"고 당부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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