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키움증권이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30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잠정)이 4천8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73% 증가한 수치이며,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25.45% 늘어난 호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 5천5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7.57% 급증했으며, 지배주주 순이익은 3천97억 원으로 33.67%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컨센서스)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2분기 영업이익은 3천525억 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2천658억 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실제 발표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이 컨센서스를 각각 15.8%, 16.5%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상반기 누적 실적 또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7천338억 원, 누적 지배주주 순이익은 5천4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8%, 14.22% 증가했다.

실적 발표에 앞서 증권사들은 키움증권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해왔다. 평균 목표주가는 25만 4천 원 수준이었으며, 일부 증권사는 32만 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기도 했다.

실적 발표 후 넥스트레이드에서 키움증권은 전장 대비 7.42% 오른 23만1천5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 넥스트레이드 주가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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