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로보택시(Robotaxi)가 현실화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업계에서는 선두 기업들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3일(현지시간) CNBC 프로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알파벳(Alphabet)의 웨이모(Waymo)가 1천500대 이상의 라이브카지노를 운행하며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오스틴 등에서 주간 25만 건 이상의 유료 운행을 기록하고 있다.
테슬라 또한 최근 텍사스 오스틴에서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
중국에서도 라이브카지노가 점차 일상화되고 있다.
바클레이스에 따르면 현재 약 2천 대의 라이브카지노가 중국 전역의 대도시에서 운행 중이며, 2030년까지 약 30만 대 이상이 배치돼 대도시 수요형 교통 시장의 최소 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는 이미 베이징이 2021년부터 외곽 지역에서 라이브카지노의 유료 운행을 허용했다. 2025년 7월 말에는 상하이도 일부 지역에서 유사한 허용 조치를 내렸다.
특히 중국계 스타트업 포니.ai(Pony.ai)의 경우 현재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중국 4대 도시 모두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유료 라이브카지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다.
포니.ai는 차량 대수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차량 1대당 하루 평균 15건의 주문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최근 보고서에서 "상하이 서비스 진입은 포니의 기술적·운영적 준비 수준을 입증하는 이정표"라며 "규모의 경제와 단위당 수익성 향상으로 포니의 수익성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BofA는 포니의 주식(미국예탁증서·ADR)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21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최근 종가 대비 60%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루톈청 포니.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향후 로보택시 이용 속도와 안전성, 그리고 비용 절감에 집중할 것"이라며 "최신형 차량을 베이징에서 테스트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키트 구성 비용을 70% 절감했다"고 밝혔다.
포니는 오는 8월 12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다른 중국계 라이브카지노 운영사인 위라이드(WeRide)는 2분기 라이브카지노 매출이 640만 달러(약 88억 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위라이드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라이브카지노 산업의 전개 상황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중국 빅테크 바이두(Baidu)는 지난 7월 중순, 자사의 자율주행 브랜드인 아폴로 고(Apollo Go) 차량을 우버 플랫폼을 통해 중동 및 아시아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본토 및 미국은 이번 계약에서 제외됐다.
BofA는 이와 관련해 "해외 시장의 라이브카지노 가격 책정은 우버 일반 운전자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해외 수익성은 중국 내보다 훨씬 더 커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바이두 역시 매수 등급을 받았으며, 목표가는 100달러로 설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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