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5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반등 출발했다.

오전 9시 18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169.05포인트(0.42%) 상승한 40,459.75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1.49포인트(0.39%) 오른 2,927.69를 나타냈다.

닛케이 지수는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전일 닛케이 지수는 4만 선 부근에서 강한 지지력을 나타냈으며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가 강하게 확인됐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6거래일 만에 반등하면서 일본 증시에서도 훈풍이 이어졌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후임을 며칠 내 내 지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통화 완화에 적극적인 인물이 지명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강화됐고 이는 주식 매수세로 이어졌다.

한편 닛케이 지수는 9거래일 연속 4만 선을 웃돌고 있다. 이에 지난해 7월 기록한 13거래일 연속 종가 4만 선 이상이라는 사상 최장 기록 경신을 앞두게 됐다.

종목별로는 미쓰비시 중공업(TSE:7011)이 주목받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온라인판에 따르면 "호주 정부가 호주 해군의 차세대 호위함(프리깃함) 도입과 관련해 일본의 제안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해졌다.

호주 정부는 향후 미쓰비시중공업 측과 구체적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며, 연내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수주 기대감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며 개장 초부터 3% 이상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지난 4∼6월 실적을 이날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25% 하락한 146.698엔에 거래되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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