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5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전반적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11시1분 기준 E-미니 S&P500 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0.13% 오른 6,364.50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E-미니 나스닥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8% 상승한 23,339.50를 가리켰다.
간밤 뉴욕 증시는 부진한 고용 지표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로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아시아 장에서도 선물 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뉴욕 증시 장 마감 무렵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언론 인터뷰도 금리 인하에 힘을 실었다.
데일리 총재는 "만약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해 확산하거나 고용시장이 갑자기 반등한다면 두 번 이하의 금리인하로도 충분할 수 있지만 더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는 두 번 이상 인하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 기업들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 기업들이 관세 부과의 영향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지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
엔비디아가 3.6% 올랐고 메타와 브로드컴, 알파벳도 3% 이상 상승했다.
채권 시장에서는 고용 쇼크를 소화하면서 되돌림에 금리가 전반적으로 반등하는 모습이다.
미국 재무부는 다음 날부터 사흘 연속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3년물 580억달러어치를 시작으로 10년물 420억달러어치, 30년물 250억달러어치가 뒤를 잇는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0.70bp 오른 4.201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2bp하락한 4.79%에,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2.5bp 오른 3.7020%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이날 오전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달러 인덱스 화면(화면번호 6400)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8% 상승한 98.800을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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