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미국 경기 침체 위험이 평균보다 크다는 경고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전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카르멘 라인하트 하버드대 교수는 "경기 침체 위험이 평균보다 크다"고 진단했다.
라인하트는 "미국이 현재보다 변동성이 큰 시장, 금융이 불안정하고 금리가 더 높은 시대에 진입했다"고 지적하며 "이는 주로 예측 불가능한 시장 구조에 의해 촉발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세 등 모든 측면에서 정책 불확실성이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공격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고, 여기에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많다"고 설명했다.
라인하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과 제조업을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려는 시도 등 여러 추세와 더불어 미국이 현재 세계화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인구 성장 둔화와 그에 따른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져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미 떠난 많은 제조업이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지나치게 자신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더 많은 세계화와 글로벌 협력이 다양한 형태의 냉전이나 분열된 체제보다 확실히 모두에게 더 유익하다"고 덧붙였다.
라인하트는 "수익을 보호하기 위해 투자자와 노동자 모두가 사업 전반에 걸쳐 리스크 헤지를 강조하고, 중장기 투자 계획을 수용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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