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나 혼자만 레벨업' 역기저에 영업익은 감소

넷마블 게임 포트폴리오의 매출 비중
[출처: 넷마블]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넷마블[251270]이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출시된 신작 게임 지식재산권(IP) 흥행이 한몫했다.

다만, 작년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글로벌 히트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지난해 대비로는 영업익이 감소했다.

넷마블은 올해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천1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1%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천176억원으로 작년 대비 8.2% 감소했고, 순이익은 1천602억원으로 1.3% 줄었다.

넷마블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대비로는 양호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넷마블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천325억원, 영업이익 8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넷마블은 지난 3월 말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와 5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흥행으로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해당 신작들은 주요 앱 마켓에서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넷마블 게임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2분기 말 기준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전체 게임 매출의 13%, RF 온라인 넥스트는 9%로 IP 중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다만, 작년 5월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글로벌 히트가 올해에는 역기저 효과로 나타나며 연간 대비로는 실적이 감소했다.

넷마블은 이달 26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뱀피르' 출시를 시작으로 '킹 오브 파이터 AFK', '스톤에이지: 펫월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 등 총 7종의 기대 신작을 선보인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상반기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연이은 흥행과 비용 구조 개선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됐다"면서 "하반기는 신작 효과 및 글로벌 출시 게임을 통해 상반기 대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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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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