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플랫폼·커머스 성장지속…콘텐츠 사업도 선전

네이버 본사 모습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네이버[035420]의 2분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폭을 보이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였던 콘텐츠 사업까지 선전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천2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9천15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고, 순이익은 4천974억원으로 49.8% 늘었다.

네이버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네이버의 2분기 실적 전망을 제출한 국내 주요 증권사 14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 2조9천41억원, 영업이익 5천2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이 1조365억원, 커머스 8천611억원, 핀테크 4천117억원, 콘텐츠 4천740억원, 엔터프라이즈 1천317억원 등이다.

서치플랫폼 매출은 인공지능(AI) 기반 신규 서비스 및 피드를 통한 체류시간 확대, 광고지면 최적화 및 타게팅 고도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의 성공적인 안착, 멤버십 및 N배송 경쟁력 강화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2분기 스마트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네이버 커머스의 온-플랫폼(On-Platform)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핀테크 부문에서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 및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20조8천억원을 달성했다.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던 콘텐츠 부문은 웹툰의 성장 반등과 카메라 앱의 유료 구독자 수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성장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도 공공 부문 매출 성장, 라인웍스 유료 ID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UGC, 쇼핑, 플레이스 등의 콘텐츠와 사용자 패턴 등의 데이터를 보유한 플랫폼으로써 AI 기술을 접목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화 기회를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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