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스티브 미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이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이사로 지명되면서 연준이 오는 9월 회의에서 빅컷(50bp 인하)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그룹 고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에 올린 글에서 "만일 정부가 9월 회의 전에 지명자에 대한 국회 인준을 예외적으로 빠르게 끝낸다면 회의에서의 다이내믹이 흥미로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소한 3명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이 좀 더 공격적인 금리 50bp 인하를 주장하며 금리 25bp 인하에 반대할 수 있으며 이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가 말한 3명은 이번에 지명된 미런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미셸 보먼 부의장을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지난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지만, 월러 이사와 보먼 부의장은 반대(금리 인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엘-에리언은 "지난해에도 연준이 7월 금리 인하를 머뭇거리다가 결국 9월에 금리를 50bp 인하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서 미런 위원장을 연준 이사로 지명했다. 미런 위원장은 지난 1일 전격 사임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전 이사의 후임으로 임기는 내년 1월 31일까지다.
jy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0시 2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