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하나손해보험이 올해 두 번째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 성공했다.
하나손보는 치매 직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경우 방문 인지교육을 제공하는 새로운 급부방식으로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하나손보는 지난달 초 시니어 라이프솔루션 전문기업인 대교뉴이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방문 인지교육 서비스를 시작했다.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국내 치매 환자 수는 2025년에 약 97만명(노인 인구의 9.2%)에 달하며, 2026년에는 1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65세 이상 인구 중 치매의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2023년 기준 28.4%로 2016년 대비 6.17%포인트(p) 증가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조기 개입을 통해 치매로의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이며, 약물 치료 외에도 인지훈련 등 비약물적 치료 병행이 권장된다.
하나손보의 '하나더넥스트 치매간병보험' 가입자 중 경도인지장애 방문 인지교육 제공형 특약을 추가하면 주 1회, 연간 최대 48회까지 전문 강사가 자택을 방문해 브레인 트레이닝 기반의 인지교육을 제공한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이번 배타적 사용권 획득은 보험과 대면 서비스를 결합한 독창성 및 실용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치매 직전 단계부터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중증 치매로의 진행을 예방함으로써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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