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위기 상황에 놓인 국내 석유화학 산업을 회복시키기 위한 종합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1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우리 핵심 산업 중 하나인 석유화학이 상당히 큰 위기"라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수요 부진,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주요 기업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신산업 성장 동력 창출과 동시에 우리가 강점을 가진 전통 산업도 포기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통 산업의 경쟁력 회복에도 신경을 써야한다"며 "관계 부처에 석유화학 재편, 종합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도록 해달라. 관련 기업도 책임감을 가지고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한화그룹과 대림그룹이 지분 50%씩을 보유한 여천NCC는 유동성 위기를 겪은 바 있다.
두 그룹이 총 3천500억 원의 유상증자를 예고하며 이달 말 예고됐던 부도 위기에서 당장은 벗어났지만, 경영난이 재차 반복되는 모양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방안' 을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내놓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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