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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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박정원 두산[000150] 회장이 올해 상반기 163억원에 달하는 보수를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두산·두산에너빌리티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올해 상반기 163억1천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박 회장에게 지급된 금액 중 기본 급여는 17억5천300만원이었다.

나머지 145억5천700만원이 상여에 해당하는데, 이 중 지난해 실적에 따른 단기 성과급이 56억3천만원이었다.

주식으로 받은 장기 성과급은 2만4천592주에 달했다. 지난 2022년 주식으로 부여돼 올해 최종 지급된 성과급이다. 지급일 종가를 반영한 규모는 89억2천700만원 수준이다.

박 회장이 주식을 받기로 결정됐던 지난 2022년 3월에 비해 현재 두산의 주가는 5배 가까이 올랐다.

이번 보수에는 올해 4월에 주식이 부여돼 3년 뒤 최종 지급될 장기 성과급 1만9천152주는 포함되지 않았다.

김민철 두산 사장은 31억500만원을 상반기 중 받았다. 역시 급여는 4억2천300만원, 상여가 26억8천200만원에 달했다.

박정원 회장의 동생인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51억8천200만원을 받았다. 급여는 8억3천300만원, 상여가 43억4천900만원이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20억400만원,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16억5천300만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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