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세아제강지주]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세아제강지주[003030]가 올해 2분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보였다.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국내 건설 경기 부진으로 수익성이 일부 악화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 1조209억원, 영업이익 850억원이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1% 늘었고, 영업이익은 0.9% 감소했다.

미국 내 항공유 수요 호조 등에 따라 시추 활동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북미 현지 법인의 에너지용 강관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중동 시장의 프로젝트 공급 물량 확대가 지속되는 등 해외 부문에서 견조한 수준으로 매출을 올렸다.

다만 국내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내수 시장 가격 경쟁 심화로 국내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했다.

세아제강지주는 미국 통상 정책 불확실성이 감소함에 따라 올 상반기 관망세를 보였던 북미 오일·가스 시장 거래량이 부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의 화석 연료 개발 촉진 기조가 이어지는 만큼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에너지용 강관 제품 수요는 당분간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지 생산 법인을 적극 활용해 북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세아제강지주는 "글로벌 통상 환경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고관세 대상국 강관 제품의 대미 수출이 제한됨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판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생산 법인(SSUSA)을 통한 유연한 시장 대응으로 안정적인 북미 시장 매출과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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