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이석희 SK온 사장은 상반기에 올라간 공장 가동률을 유지하기 위해 고객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18일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개막한 '이천포럼 2025'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반기 목표 가동률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배터리 제조사 SK온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회사의 평균 가동률은 52.2%로 지난해 및 올해 1분기(43.6%)와 비교해 8.6%포인트(p) 상승했다.
이 사장은 "핵심은 미국 공장 가동률인데, 굉장히 좋아졌다"며 "그것을 유지하느냐가 핵심이고, 그러기 위해 고객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1공장과 2공장에서 각각 10기가와트시(GWh), 12GWh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포드와의 합작 공장인 블루오벌SK 켄터키 1공장은 37GWh 규모로 3분기 상업 가동을 앞두고 있다.
오는 11월 SK엔무브와 합병이 마무리된 뒤 합병법인 전체의 실적보다는 배터리 사업의 흑자 전환에 집중하겠다고도 했다.
이 사장은 "여러 가지 하반기 불확실성도 있고 얼마나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운영개선(OI)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진행될지에 달려 있다"며 "배터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끌어올려서 턴어라운드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한 논의도 늘 그렇듯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사장은 미국 투자 계획에 대한 물음에 "불확실성이 있어 권역별로 잘 대처해 나가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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