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1등급 경제안보품목에 공급망안정기금 우대 지원"

제5차 공급망안정화위원회 주재하는 구윤철 부총리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공급망안정화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8.20 uwg806@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공급망 안정은 경제 대혁신을 위한 혈류"라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공급망안정화위원회에서 "공급망의 어느 한 고리라도 흔들리면 혁신의 속도는 지체되고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국가경제의 생명선인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핵심 품목의 국내 생산, 수입 다변화, 비축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경제안보의 근간을 마련하고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먼저 경제안보품목과 서비스를 개편하겠다"며 "금번 개편을 통해 인공지능(AI)·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과 우리 산업 전반에 필수 원료인 핵심광물, 우주항공, 방산, 민생의 4가지 분야에서 핵심 품목들을 신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안보서비스의 경우에는 해운·항공 등 운송업에 한정하지 않고 물류 분야 전반으로 지정 업종을 대폭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특히 고위험 1등급 경제안보품목에 대한 공급망안정기금 우대 지원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공급망 안정화 정책 효과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또 "자원의 확보·수급·생산 등 공급망 전주기에 대한 금융지원도 활성화하겠다"며 "공급망의 전주기를 자원확보·유통·생산의 3단계로 구분하고 그 특성에 맞춰 맞춤형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망 위기대응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선, "금년 내로 조기경보시스템 1단계 고도화를 마무리해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부처별 위기대응 실무 매뉴얼을 점검·완비하고 실제 위기 상황에 대비한 위기대응 인프라를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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