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9개월의 기다림 끝에 나오는 기준금리 인하로 주식시장의 랠리 압력은 더욱더 커질 것이라고 카슨 그룹의 라이언 데트릭 수석 전략가는 평가했다.
그는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기다림이 가장 힘든 부분"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데트릭 수석 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직전 인하부터 9개월을 기다려야 했다는 의미"라며 "오랜 기다림은 좋은 것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카슨 그룹에 따르면 과거 연준이 금리 인하까지 5~12개월을 기다린 경우 S&P 500은 1년 뒤 총 11차례 가운데 10차례 상승했다. 약 90.9%의 확률로 지수가 상승한 셈이다.
11차례 경우를 돌아볼 때, 1년 뒤 지수의 평균 상승률은 12.9%였다.
데트릭 수석 전략가는 다른 인터뷰를 통해 "이런 현상의 정확한 원인을 짚어내기는 어렵지만, 투자자의 심리 때문일 수 있다"며 "금리 동결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되어 이전에 계획했던 강세 장세로 돌아가는 것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7.3%로 반영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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