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베트남 동남신도시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LH는 지난 28일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베트남 동남신도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8월 한·베 정상회담에서 'K-신도시 첫 수출 기대 사례'로 언급된 베트남 동남신도시 개발사업에 대한 추진 방향과 투자유치 설명,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투자 및 사업 참여에 관심 있는 기업, 국토부, 해외 개발 지원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LH가 추진하는 동남신도시는 하노이 경계에서 약 18km 떨어진 박닌성 일원에 약 810만㎡ 규모로 조성된다.
동남신도시는 주거·상업·업무·문화·공공 인프라가 결합한 자족형 도시 건설을 목표로 한다.
LH는 한국형 신도시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친환경 설계와 포용적 공간 계획을 접목해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신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LH는 연내 베트남 정부의 투자정책승인(IPA) 절차를 완료하고, 투자 컨소시엄 구성을 마칠 계획이다. 이후 2026년부터는 투자자 입찰과 현지 사업법인(SPC) 설립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한다.
강오순 LH 지역균형본부장은 "동남신도시 개발사업은 한-베 양국의 협력 모델이자 미래 비전"이라며 "LH의 신도시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성공적인 K-신도시 수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