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봉투법 개정안 찬성 42%·반대 38%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국민 열 명중 여섯 명이 한미 정상회담이 국익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한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익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58%였다.

응답자의 32%는 '매우 도움됐다'고 평가했고, '약간 도움됐다'는 답변은 26%였다.

'별로 도움되지 않았다'는 대답은 11%, '전혀 도움되지 않았다'는 13%로 나타났다.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국익에 도움됐다는 견해가 우세하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긍정론(27%)보다 부정론(55%)이 배로 많았다"며 "보수층(38%:44%)과 무당층(39%:32%)에서는 양론 차이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미 정상회담이 국익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한 응답자들은 '관세문제 대처와 협상에 도움'(16%)이 됐다고 대답한 비중이 가장 컸다.

'만남·교류 자체·소통'을 이유로 꼽은 응답자는 10%였고, '분위기 좋음·화기애애'와 '상대방에 잘 맞춤'은 각각 5%의 응답자가 이유로 꼽았다.

그밖에 '관계 개선·동맹 강화', '문제없이 끝남', '경제 협력', '외교 정상화' 등도 이유로 언급됐다.

한미 정상회담이 국익에 도움되지 않았다고 보는 응답자들은 '실익·받아낸 것 없음'을 꼽은 응답자가 14% 였다.

'미국에 양보·퍼주기'를 답한 응답자도 14%였다.

'관세 낮추지 못함'(13%), '미국에 끌려감·무시당함'(12%), '합의·결정된 것 없음'(9%) 등도 이유로 거론됐다.

우리나라 주변 국가 정상들에 대한 호감·비호감 조사 결과도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감 24%, 비호감 67%였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호감 27%, 비호감 51%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호감 10%, 비호감 76%,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호감 4%, 비호감 88%였다.

노란봉투법 개정안에 대해선 42%의 응답자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하는 응답자는 38%였다.

한국갤럽은 "정치적 성향별 찬반 대립이 뚜렷했다"며 "진보층 71%가 찬성, 보수층 66%가 반대하며 중도층은 양론 팽팽하다"고 설명했다.

중도층은 42% 찬성, 37% 반대였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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