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도이체방크는 페라리(NYS:RACE)의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 상향 조정했다.
2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니콜라이 켐프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페라리가 오는 10월 자본시장 설명회(Capital Market Day)에서 30% 이상 EBIT(이자 및 세전이익) 마진 목표를 발표하고 시가총액의 약 4%에 해당하는 30억 유로(약 4조8천7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공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F80 슈퍼카가 실적의 핵심 촉매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F80 슈퍼카는 799대 한정 생산될 예정이며, 출고가는 360만 유로로 예상된다.
내년에 이 슈퍼카 단일 모델에서만 4억5천만 유로 이상의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고 캠프 애널리스트는 기대했다.
그는 "페라리에선 단 한 대의 차가 판도를 바꿀 수 있다. 그 차는 F80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F80 판매 효과로 페라리의 내년 조정 EBIT 마진은 31%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5년보다 2%p 높은 것이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연간 FCF(잉여현금흐름)은 12억 유로 이상 지속될 것이며 이 기간에 30억 유로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켐프 애널리스트는 관측했다.
도이체방크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페라리는 뉴욕증시에서 전날보다 14.87달러(3.12%) 오른 492.0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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