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글로벌 재정 우려 속에서도 일본 국채 30년물 입찰이 무난하게 이뤄지면서 30년물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4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이 이날 실시한 국채 30년물 입찰에서 응찰률은 3.31배로 집계됐다.

이는 12개월 평균인 3.38을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최저 낙찰가는 92.8엔으로, 시장 예상치인 92.9엔을 밑돌았다.

시장에서는 국채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와 전세계적 금리 상승 압력을 고려하면, 이번 입찰이 대체적으로 선방했으며 탄탄한 수요를 확인한 것으로 봤다.

도카이 도쿄 증권의 사노 가즈히코 수석 채권 전략가는 "비관적인 시각이 많았던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라며 "수요 부족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가라앉고, 재평가와 매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 30년물 국채는 전일 거래에서 글로벌 재정 우려와 일본 정치 불안에 3.285%를 찍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날 아시아 장에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 국채 3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61bp 하락한 3.2501에 거래됐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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