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5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11시5분 기준 E-미니 S&P500 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0.13% 오른 6,519.25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E-미니 나스닥100 지수는 0.28% 상승한 23,734.50를 가리켰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고용 지표 약세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에 3대 지수 모두 강세로 장을 마감했으며, 아시아 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 고용은 전달 대비 5만4천명 증가했는데, 증가 폭이 반 토막났다.
미국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도 지난달 30일로 끝난 한 주 동안 계절 조정 기준 23만7천건을 기록해 예상치 23만건을 상회했다.
수요 둔화와 비용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는 고용을 위축시켜, 연준이 노동 시장을 지원해야 한다는 압력을 가중한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 증시 마감 후 발표된 브로드컴의 호실적도 주식선물 강세를 뒷받침했다.
브로드컴은 지난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1.69달러, 매출 155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들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브로드컴은 다음 분기 매출도 17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월가 예상치를 넘어섰고,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4% 이상 상승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날 발표되는 미국 8월 고용보고서로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7만5천명 증가해 4개월 연속 10만명을 밑돌고, 실업률은 2021년 이후 최고치인 4.3%까지 상승할 것을 전망해 고용 지표 약세를 예상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0.5bp 하락한 4.158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9bp 내린 4.8450%에,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보합 수준인 3.5900%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달러 인덱스 화면(화면번호 6400)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5% 하락한 98.121을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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