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번스타인은 8일(미국 현지시각)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인터넷그룹(NYS:CRCL)에 대해 '아웃퍼폼'(매수우위) 의견과 함께 목표 주가를 230달러로 제시했다.

번스타인에 따르면 서클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량이 725억 달러(약 100조 4천630억원)로 집계돼 번스타인의 올해 예상치를 25% 초과 달성했다.

이에 따라 USDC의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은 30%로 2분기의 28%에서 상승하며 업계 1위인 테더(USDT)와의 격차를 좁혔다.

번스타인은 최근 통과된 지니어스(GENIUS) 법안으로 인해 신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등장할 가능성이 크지만 파생상품 시장에서 유동성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아 USDC의 선도적 지위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번스타인은 금리 인하로 인해 서클의 이자 수익이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USDC 공급 확대가 더 큰 수익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금리 인하는 디지털 자산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해 USDC 수요를 늘릴 것이라고 번스타인은 분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서클 인터넷그룹은 전날보다 2.1달러(1.83%) 내린 112.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클 주가는 지난 6월 상장후 298달러까지 급등한 이후 줄곧 내리막을 걷고 있다.

서클 인터넷그룹의 최근 주가 흐름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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