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JP모건은 8일(미국 현지시각) 클라우드 설루션 기업 비바시스템스(NYS:VEEV)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290달러에서 330달러로 올렸다.

비바 시스템스는 제약·바이오 등 생명과학 산업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저장·규제 준수 관리용 클라우드 설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JP모건은 해당 시장의 TAM(제품·서비스가 도달할 수 있는 이론적 최대 시장규모)을 약 200억 달러(약 27조7천300억원)로 추정하며 비바 시스템스가 지난 5년간 연평균 20% 매출 성장을 기록해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최근 임상 데이터 기업 아이큐비아 홀딩스(NYS:IQV)와 전략적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생겼다고 JP모건은 덧붙였다.

과거 법적 분쟁을 벌였던 두 기업이 협력함으로써 고객 데이터 활용도가 확대되고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JP모건은 "비바 시스템스는 향후 3년간 연평균 13%의 매출 성장과 40% 이상의 잉여현금흐름(FCF) 마진을 기록할 것"이라며 "세일스포스(NYS:CRM) 등 강력한 경쟁자가 있지만 제품 범위와 깊이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비바 시스템스 주가는 JP모건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전날보다 9.85달러(3.61%) 오른 282.7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바 시스템스의 최근 주가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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