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핀터레스트(NYS:PINS)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Z세대 이용자 확대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9일(미국 현지시각) 보도했다.

빌 레디 핀터레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골드만삭스가 주최한 행사에서 야후파이낸스와 만나 "플랫폼이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제 Z세대가 전체 이용자의 50% 이상으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집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핵심은 개인 맞춤형 AI 기반 쇼핑 추천으로 Z세대가 만족할 만한 쇼핑 경험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어도비에 따르면 Z세대의 39%가 온라인 검색을 핀터레스트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핀터레스트는 8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이용자 수를 기록했으며 AI 추천 정확도가 기존 범용 모델 대비 30%포인트 더 높은 관련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성장세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핀터레스트는 Z세대 참여와 시각 검색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아마존닷컴(NAS:AMZN), 메타(NAS:META), 구글(NAS:GOOGL) 같은 빅테크에 비해 범용성이 좁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레디 CEO는 "핀터레스트는 아직 AI 사이클의 초기 단계"라며 "여러 해에 걸친 성장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핀터레스트는 여행과 자동차 등 신규 카테고리로 확장하며 전통적으로 여성 중심이던 사용자층을 다변화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AI만으로 플랫폼의 장기적 '체류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야후파이낸스는 지적했다.

핀터레스트의 최근 주가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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