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로렛 굿윈 뉴욕라이프인베스트먼트 수석 시장 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부터 금리를 내리면 단기금리 하락과 장기금리 고정으로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질 것"이라며 "은행과 대형 금융서비스 기업의 수익성 개선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다"고 말했다.
그는 9일(미국 현지시각) CNBC와 인터뷰에서 "대형 금융주는 규제 완화와 산업 변화 흐름까지 맞물리며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면 은행의 예대마진이 확대되고 금리 인하로 대출 수요도 늘어난다.
동시에 투자은행은 거래 성사 건수가 증가해 수익을 끌어올릴 수 있다.
CNBC에 따르면, 현재 씨티그룹(NYS:C)과 모건스탠리(NYS:MS), 골드만삭스(NYS:GS) 등 주요 금융주가 52주 신고가 근처에서 거래 중이다.
그는 "연준이 오는 17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 신뢰 회복에 신호를 주면서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지 않는 이상적인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92% 확률로 25bp 인하를 반영하고 있으며, 50bp 인하 가능성은 8% 정도 반영하고 있다.

jang73@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3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이장원 기자
jang7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