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씨타그룹은 8일(현지시간) 엔비디아(NAS:NVDA)의 목표 주가는 기존 220달러에서 210달러로 10달러 하향 조정했다. 지난 5일 종가 기준으로 19.7%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엔비디아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티프 말릭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지만, 최근 인공지능(AI) 칩 시장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예를 들어, 브로드컴은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100억달러 규모의 맞춤형 AI 칩(XPU) 생산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이 고객을 오픈AI일 것으로 추정 중이다. 오픈 AI의 독자적인 칩 생산은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을 줄이려는 시도로 해석되고 있다. 구글도 최근 딥 러닝에 최적화한 자사의 AI 칩인 TPU 활용을 늘리고 있다.

이에 씨티그룹은 엔비디아의 내년 그래픽 칩(GPU) 판매량은 과거 전망보다 4%가량 적어질 수 있다고 씨티그룹은 내다봤다.

말릭 애널리스트는 "이는 우리가 최근 위험 요인으로 지적한 사안"이라며 "이 거래들로 엔비디아의 내년 GPU 매출에 약 120억달러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11분 현재 뉴욕장에서 전장보다 1.77% 상승한 169.96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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