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온다예 기자 = 대통령실은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야당인 국민의힘이 거부한 것을 두고 "유감"이라며 "협치의 의미가 퇴색됐다"고 지적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1일 용산 대통령실 현안 브리핑에서 "청문보고서 채택 및 송부기한이 지나 국정 공백을 우려한 정부가 이억원·주병기 후보자에 대한 채택을 재차 요청했는데도 (야당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두 후보자는 청문회를 통해 소관 분야의 자질, 역량을 충분히 검증받았다"며 "지난 9월 8일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당대표가 회동을 통해 통합, 정치 협치에 대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는데도 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송부하지 않는 건 회동이 이뤄낸 협치의 의미를 퇴색하는 것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10일 이 후보자와 주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국회에 재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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