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포스코 노사가 마련한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이 노조 투표에서 가결됐다.
이로써 포스코는 1968년 창사 이래 57년 무분규를 이어가게 됐다.
포스코는 지난 13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임단협 합의안 투표 결과, 선거인 수 8천426명 중 8천149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5천848표(71.76%), 반대 2천301표(28.24%)로 가결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표 찬성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높다.
포스코는 이에 대해 글로벌 공급 과잉, 미국 50% 관세 등 철강 산업의 어려움을 탈피하기 위해 교섭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는 절실함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5일 포스코 노사가 도출한 잠정 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임금 11만원 인상, 철강 경쟁력 강화 공헌금 250만원, 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400만원, 노사 문화 장려를 위한 지역사랑 상품권 50만원, 현장 내 작업중지권 사용 확대를 통한 안전조치 강화 등이다.
임단협 교섭이 원만히 타결되면서 포스코는 1968년 창사 이래 57년 무분규의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포스코는 오는 17일 이희근 사장, 김성호 노조위원장이 참석해 올해 임단협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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