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16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10시42분 기준 E-미니 S&P500 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0.02% 내린 6,677.75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E-미니 나스닥100 지수는 0.04% 상승한 24,561.25를 가리켰다.

전일 뉴욕 증시는 기술주 강세로 S&P 500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6,6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도 역대 최고 종가를 새로 썼다.

이날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 이후 되돌림과 이번주 16~17일(현지시간) 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이번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5bp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또 선물시장에서는 연말까지 25bp씩 두 번의 금리 인하는 확실하고, 세 번 인하 가능성은 70% 초반대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아시아 장중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책사 역할을 해온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이 연준 이사에 취임하게 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에 마이런 위원장은 이번 FOMC에 참석할 수 있게 됐고, 시장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대변할 가능성이 큰 마이런 이사가 첫 FOMC에서 과감하게 '빅 컷'(50bp 인하) 주장을 내놓을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또 이날 미국 항소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리사 쿡 연준 이사를 해임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에 제동을 걸었다.

항소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쿡 이사 해임 시도를 불허했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제출한 하급심 판결 효력 정지를 요청하는 안도 거부해 쿡 이사가 이번 FOMC에 참석할 수 있게 됐다.

미국 국채금리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0.60bp 상승한 4.048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50bp 오른 4.660%에,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80bp오른 3.5490%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달러 인덱스 화면(화면번호 6400)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2% 하락한 97.324를 가리켰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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