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16일 일본 증시는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15포인트(p)(0.30%) 상승한 44,902.27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보다 7.87p(0.25%) 오른 3,168.36에 장을 마쳤다.
전일 '경로의 날' 휴장을 끝내고 개장한 닛케이 지수는 간밤 미국 기술주 강세에 발맞춰 상승하며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0.94% 상승세를 이어갔고, 주요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주 지수(SOX)는 0.97% 상승하며 두 지수 모두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 시장에서도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 매수세가 강했으며,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 때 45,000선을 넘기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16~17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5bp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또 선물시장에서는 연말까지 25bp씩 두 번의 금리 인하는 확실하고, 세 번 인하 가능성은 70% 초반대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아시아 장중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책사 역할을 해온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이 연준 이사에 취임하게 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에 마이런 위원장은 이번 FOMC에 참석할 수 있게 됐고, 시장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대변할 가능성이 큰 마이런 이사가 첫 FOMC에서 과감하게 '빅 컷'(50bp 인하) 주장을 내놓을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일본 국채금리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0.21bp 상승한 1.6045%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3.45bp 오른 3.2502%에,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38bp 오른 0.8735%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2% 내린 146.843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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