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회의 성공적 개최 위해 日정부가 협조해달라"

발언하는 경제부총리
(세종=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2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16 superdoo82@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와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과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한일 양국이 8월 23일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미래 산업 분야 협력 등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성공적 계기를 마련했다"며 "수소·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양국 재무당국이 한일 재무장관회의 개최를 위해 협의 중이라고 설명하고, 올해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일본 정부가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구 부총리는 또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국제질서 속에서 아세안(ASEAN)+3, 주요 20개국(G20) 등 주요 다자회의에서 양국 간 공조를 견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한일 경제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후속 조치가 차질 없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에서 양국이 공조를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화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와 미즈시마 대사는 사회·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일 정상회담으로 복원된 셔틀외교의 동력이 계속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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