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소폭 하락했다.

해외브로커들은 17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 밤 1,376.4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78.90원)보다 0.10원 내린 셈이다.

매수 호가(BID)는 1,376.20원, 매도 호가(ASK)는 1,376.60원이었다.

달러는 유로 강세 속 미국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에 대체로 하방 압력을 받았다.

간밤 스페인 중앙은행의 호세 루이스 에스크리바 총재는 유로존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지금도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가능성이 크다고 본 시나리오가 전개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로 취임했다.

마이런 이사는 백악관 직책에서 물러나지 않고 '무급 휴직'으로 전환했으며, 16~17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참석한다.

이에 연준의 독립성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달러 약세를 자극했다.

한편, 미국의 8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6% 늘어나며 3개월 연속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8월 수입·수출 물가는 모두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장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96.639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46.446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1.18670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025위안을 기록했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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