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ECCK 등 외국 상의, 노조법에 대해 우려 표명

(세종=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외국인 투자기업에 첨단 분야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

김장관 산업부 장관은 24일 주한 외국 상공회의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미국(AMCHAM·암참)을 비롯해 유럽(ECCK), 독일(KGCCI), 프랑스(FKCCI), 영국(BCCK), 일본(SJC), 중국(CCCK) 상의까지 한곳에 모였다. 김 장관 취임 이후 처음 만나는 자리다.

산업부는 외국인 투자 현황과 향후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주한외국상의 대표들은 더 자유로운 경영활동과 투자 확대를 위한 한국 정부의 규제 완화와 AI(인공지능), 미래 모빌리티 등 산업과 에너지 분야 협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 장관은 "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외투기업의 투자 확대를 당부"하며 "산업부는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지원 강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 외투기업 연구·개발(R&D) 예산 확대 등 외투기업을 위한 지원 대책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암참, ECCK 등 주요 외국 상의들은 최근 통과된 노조법(노란봉투법)에 대한 외투기업들의 우려를 표명했다. 이 법이 산업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 장관은 성장과 투자의 핵심인 기업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예측가능한 기업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노조법 개정 후속 조치와 관련해 외투기업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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