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LG전자[066570], 한국전력[015760], LS일렉트릭[010120]이 재생에너지 발전원을 활용한 직류전기(DC)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해 손잡았다.
세 기업은 LS일렉트릭 천안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연계 DC 팩토리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DC 얼라이언스의 핵심 실증사업이자,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의 하나로 추진됐다. LS일렉트릭이 천안사업장에 구축하고 있는 DC 팩토리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산업 생태계 확산을 통해 장기적으로 DC 팩토리 기반의 제조업 혁신을 견인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에 구축되는 DC 팩토리는 태양광과 ESS(에너지저장장치)로 이루어진 DC 전원을 DC 전력망을 통해 냉난방 설비, 전기차 충전기, 산업용 인버터 등 다양한 DC 설비에 공급하는 구조다. 전원-망-부하를 DC로 통합한 국내 최초의 실증모델이다.
LS일렉트릭은 태양광, ESS 등 DC 전원과 시스템(변환, 차단 등) 공급, 마이크로그리드 실증 및 설계·운영을 담당한다. LG전자는 DC 냉난방, LED(발광다이오드), EV(전기차) 충전 등 특화된 DC 부하를 개발, 보급하게 된다. 한전은 천안사업장 DC 팩토리 운영 레퍼런스(Track Record)를 기반으로 DC 설비에 대한 KC(국가통합인증마크), 고효율 인증 기준을 마련하고, 인증 획득 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번 협력은 전력사-전력기온라인카지노 후기-가전사 대표기업이 각자의 전문 역량을 결집해 DC 배전 확산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3사는 설명했다. 앞으로 3사는 기술 협력을 확대해 'RE100(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100%) DC 산단'과 정부에서 추진하는 '지산지소형 RE100 산단' 구축에도 적극 참여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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