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APEC CEO 서밋 부대행사서 최태원 회장 연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SK그룹이 다음 달 말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맞아 한국의 인공지능(AI) 역량과 청사진을 세계에 널리 알린다.
SK는 반도체부터 에너지,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AI 생태계 확장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빅테크와 정부 관계자, 석학들이 모여 지속 가능한 AI 혁신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그룹은 다음 달 28일 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열리는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퓨처테크포럼 AI'를 주관한다고 28일 밝혔다.

퓨처테크포럼은 APEC 정상회의와 함께 열리는 CEO 서밋의 공식 부대행사다. 세계 산업을 이끄는 국내외 대표 기업 CEO와 정부 관계자, 학계 인사들이 참여한다.
CEO 서밋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 글로벌 거물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퓨처테크포럼 AI에서는 글로벌 리더들이 '국가 AI 생태계'에 대해 논의한다.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한국의 경험을 나누고 국내외 기업과 학계에 몸담은 AI 전문가들이 APEC 회원국의 AI 전략과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CEO 서밋 의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마련을 위한 전략을 제안한다.
같은 날 경주엑스포대공원 야외특별관에서는 'K테크 쇼케이스'가 열린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000660]와 SK텔레콤[017670], SKC[011790], SK엔무브 등의 AI 역량을 모은 'AI 데이터센터 설루션'을 선보인다. 반도체와 냉각, 운영·보안 등 AI 인프라 전 영역을 망라한다.
SK그룹은 올해 AI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SK텔레콤과 SK가스[018670], SK AX, SK브로드밴드 등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기공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세계 최초로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HBM4'를 개발해 양산 체제를 구축했고, SK이노베이션은 종합 에너지 설루션 역량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대용량 전력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SK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SK AI 서밋'을 다음 달 3~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국내외 AI 기업들과 스타트업, 학계가 함께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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