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포스코그룹[005490]이 국가 해상풍력 재생에너지 산업에 앞장서고자 그룹의 역량을 결집한다.
포스코그룹은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기업 중 하나인 오스테드와 국내 최대 규모인 1.4GW(기가와트)급 인천 해상풍력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포스코그룹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및 타워 제작에 필요한 고강도 강재 공급, 육상 기반 시설 건설, 해상 설치(EPCI) 및 운영·유지보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앞으로 양사는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해 인천 해상풍력사업의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프로젝트 실행을 가속할 계획을 세웠다.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기업들은 탈탄소를 목표로 해상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은 국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포스코는 기대했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포스코그룹은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전 영역에서 축적된 사업 역량과 전문 노하우를 결집해 국가 해상풍력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재생에너지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탈탄소 로드맵에 따라 철강 부문에서는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실증사업을 통한 상용화 기술을 개발한다. 에너지 측면에서는 화석연료 중심에서 LNG(브릿지연료)·수소·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저탄소 전력원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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