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LS[006260]와 한진[002320]이 친환경 물류 기반의 스마트 전동화 및 전력 신사업 협력 추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MOU)을 통해 양 사는 LS이링크의 대용량 전기 충전 기술과 한진의 물류 네트워크 등을 결합하기로 했다. 물류 인프라의 전동화, 신재생에너지 및 전력 신사업 추진, 대규모 차량 운용 데이터 기반의 통합 운영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양 사는 연내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 항만 물류 전동화를 추진하는 등 전국 물류거점에 총 5천kW(킬로와트)급의 대규모 전기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태양광 발전설비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공동 개발하고, 대용량 EV(전기차) 충전소를 기반으로 한 차량-전력망 연계(V2G) 서비스, 가상발전소(VPP) 등과 같은 전력 신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더불어 LS이링크가 보유한 대규모 충전소 운영역량을 활용, 물류·에너지 운영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을 같이 개발하기로 했다. 향후 합작법인(JV) 설립 등과 같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은 공동 TFT(태스크포스팀) 또는 별도 협의체를 통해 결정할 전망이다.
이번 MOU는 앞서 그룹 간에 체결된 전략적 업무협약의 연장선이다. LS는 한진을 통해 LS전선의 케이블을 운송하고, LS에코에너지[229640]의 미주·호주·동남아행 해상 수출 및 베트남 내륙 운송을 진행하는 등 한진그룹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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