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전기요금을 최대한 올리지 않을 뜻을 밝혔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CEO(최고경영자) 조찬 간담회에서 "한국전력[015760] 적자가 쌓이니까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않을 수 없는 압박이 있었다"면서도 "(윤석열 정부 시기에) 민주당 정부였으면 산업계의 요금 압박을 반반 정도 부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산업계 계시는 분들이 한계선 상이고 전기요금 부담 너무 커졌다"며 "전기요금을 추가로 인상하려는 것을 억제하려고 한다"고 시사했다.
김 장관은 가정용 부문에서 다시 전기요금을 대라고 할 수 없는 게 고민이라고 부연했다. 앞으로 전기요금을 낮출 수 있을지는 오늘 처음 관련 업무를 맡아서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이 늘면 전기요금이 오를 수 있다는 세간의 인식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김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현재 가장 싼 에너지원이 풍력과 태양광으로 바뀌었다"며 "재생에너지가 늘어나는 것 때문에 전기요금 인상 압박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게 숙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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