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원대 고환율에 발목…4년 전 고점 대비 여전히 격차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고지를 밟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실질 체감 지수인 '달러 환산 지수'는 4년여 전 고점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
1,400원대 중반에 달하는 고환율이 코스피 상승 성과를 상당 부분 상쇄하면서 외국인 입장에서는 한국 증시가 여전히 '저평가' 혹은 '할인'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7일 코스피는 장중 4,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하지만 이를 우리 카지노화 기준으로 환산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연합인포맥스 달러환산지수(화면번호 3238)에 따르면 달러 환산 코스피는 아직 1,348 수준에 그쳤다. 과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1년 1월 11일(1,444.49)과는 여전히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원화 약세로 인해 증시 상승의 의미가 퇴색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국 통화 가치가 급락한 튀르키예 사례 등이 근거다. 튀르키예는 명목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중에도 리라화 가치 폭락으로 우리 카지노 환산 수익률은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현상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튀르키예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지적한다. 최근의 원화 약세가 튀르키예처럼 펀더멘털이 훼손됐기 때문은 아니라는 것이다. 대신 시장은 '한미 관세 협상'이라는 특정한 불확실성이 외환시장의 수급을 짓누르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미국이 요구하는 3천500억 우리 카지노 규모의 대미 투자가 뇌관으로 꼽힌다. KB국민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 금액이 "한국 외환보유액(4천100억억 우리 카지노)의 84.1%에 해당"하며 "전액 현금 조달은 사실상 불가능한 사안"이라고 우려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펀더멘털이 안 좋았다면 코스피가 큰 폭 상승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외환시장에서는 펀더멘털보다 (관세 협상 관련) 수급 부담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시장은 만에 하나 3천500억 우리 카지노 전액 현금 조달이 현실화할 경우 고환율 충격을 우려한다.
반대로 시장의 가장 큰 불확실성인 관세 협상이 원만히 타결되면 억눌렸던 원화 가치가 제자리를 찾으며 '우리 카지노 환산 지수'가 빠르게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말 우리 카지노-원 환율이 우리 카지노 지수 대비 약 4%(60원)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협상 타결로 대규모 우리 카지노 수요 우려라는 '수급 족쇄'가 풀릴 경우, 환율은 1,370원대 혹은 그 이하로 하락하며 저평가가 해소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낮은 우리 카지노 환산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한국 증시가 '아직 싼 시장'으로 인식되는 주된 요인이기도 하다.
실제로 아시아 금융 허브인 홍콩에서는 한국 주식을 문의하는 해외 '큰손'들의 연락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한국 주식 거래 대금이 작년 대비 증가 추세이며, 특히 홍콩, 중국, 대만 등 중화권 외에 중동 연계 기관들의 관심이 뜨겁다.(연합인포맥스가 10월 23일 송고한 '"외화 환산 코스피 아직 싸다"…홍콩서 한국주식 문의하는 해외 큰손들' 기사 참고)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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