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한·미 양국 간 관세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 자동차와 조선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29일 연합인포맥스 넥스트레이드(NXT) 시세(화면번호 7170)에 따르면 저녁 대통령실의 공식 브리핑을 통해 자동차·부품 관세 인하와 1천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업 투자 프로젝트 소식이 알려지자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업종은 단연 자동차 업계다.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대미관세가 15%로 인하된다는 소식은 국내 완성차 및 부품 업체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각각 2.99%, 1.94% 상승 마감했던 현대차와 기아는 시간외 거래에서도 10.65%, 8.38% 추가 급등했다.

자동차 부품주 역시 동반 강세를 보였다. 서연이화도 애프터마켓에서 9% 넘게 올랐고, 에스엘과 HL만도등도 각각 7%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반영했다.

조선업종도 '마스가 프로젝트'로 명명된 1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조선업 투자 소식에 환호했다.

정규장에서 보합권에서 마감했던 한화오션은 애프터마케셍서 6.07% 급등했으며, 삼성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 역시 각각 5.17%, 3.46% 오르는 등 주요 조선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그래픽] 한미 관세협상 세부합의 주요 내용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한미가 총 3천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천억 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 달러로 제한하기로 29일 합의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은 한미 관세협상 세부 내용 합의 결과를 발표했다. yoon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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