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에서 대주주 개인회사로 수상한 매입…지배구조 문제 수면 위로
온라인 카지노 합법 국가 "시장 우려 공감…외부기관 통해 보고서 주기적 발간하겠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이 임플란트 제조사 덴티움의 주식 보유 목적을 일반 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 공시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선 행동주의펀드가 온라인 카지노 합법 국가의 주주환원뿐만 아니라 최대주주 특수관계사와의 불투명한 거래 구조와 자본 배분 등을 정조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얼라인은 최근 온라인 카지노 합법 국가 지분 8.16%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 목적을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경영권 영향 목적 공시는 임원 선임·해임, 정관 변경 등 주주제안을 포함한 적극적인 경영 참여를 예고하는 것이다.
◇9.5배에 달하는 매입금…일감 몰아주기 의혹 받는 관계사 거래
얼라인이 겨눌 핵심 쟁점은 최대주주 개인회사와의 내부거래 문제로 점쳐진다.
온라인 카지노 합법 국가의 최대주주(지분 17.34%)인 정성민 사내이사는 ㈜제노스의 대표이사와 (유)인공장기연구소의 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온라인 카지노 합법 국가의 현 대표이사들 역시 과거 제노스나 인공장기연구소 출신이다.
이들 회사는 온라인 카지노 합법 국가과 직접적인 지분관계가 거의 없음에도, 최대주주가 동일하고 임원 겸직 등으로 얽혀 사실상 '실질적인 동일 계열사'로 취급되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시각이다.
문제는 온라인 카지노 합법 국가과 이들 관계사 간의 거래 구조다. 온라인 카지노 합법 국가의 특수관계자 거래 내역을 보면 제노스로부터 골이식재 등을 공급받는 매입 거래가 압도적으로 많다. 매입액이 매출액의 9.5배에 이른다.
이러한 거래 구조는 두 회사의 물리적 환경과 맞물려 의혹을 키운다. 온라인 카지노 합법 국가과 제노스는 모두 같은 건물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인공장기연구소 역시 바로 옆 건물에 소재한다. 동일 건물에서 영업하며 직원 채용 공고를 함께 게시하는 등 상장사와 최대주주 개인 소유 회사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최근의 사업 양수 결정은 이러한 의혹에 불을 지폈다. 온라인 카지노 합법 국가은 올해 3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제노스의 랩(Lab) 사업, 레진 사업, 지르코니아 사업 부문과 인공장기연구소의 교정용 장치 개발 사업 부문을 양수하기로 했다.
시장에선 이 결정이 상장사(온라인 카지노 합법 국가)와의 내부거래를 통해 성장한 사업부를 다시 상장사가 인수함으로써 최대주주에게 이익을 이전하는 '터널링' 방식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정성민 이사가 온라인 카지노 합법 국가의 사내이사로서 관계사 거래를 승인하는 위치에 있다는 점은 상법상 '이사의 자기거래'에 해당해 이해상충 소지가 크다는 비판도 나온다. 온라인 카지노 합법 국가의 사업보고서에는 이사회의 주요 활동 내역에 '관계사 거래 사전 승인의 건'으로만 기재되어 있을 뿐 구체적인 거래상대방이나 내용이 적시되지 않았다.
본업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신사업 투자도 얼라인의 주주 활동 대상이 될 수 있다.
온라인 카지노 합법 국가은 지난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정관에 추가했고 같은 해 10월에는 베트남 생산법인(ICT VINA)에 32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당시 시장은 신사업의 불확실성을 문제 삼아 공시 다음 날 주가가 12% 이상 하락하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다.
◇온라인 카지노 합법 국가 "효율성 위한 것"…해명에도 의문은 여전
온라인 카지노 합법 국가 측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사업적 필요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하며 해명했다.
덴티움은 연합인포맥스에 "골이식재 등 일부 품목은 내재화보다 외부에서 매입해 판매하는 것이 수익성 측면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구조"라며 "매출(임대료)과 재화 매입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거래 공정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 공감한다"며 "향후 외부기관을 통해 거래 적정성과 관계법령 준수 사항을 담은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업부 양수 건에 대해서는 "임플란트와의 시너지 향상을 위한 수직계열화 목적"이라며 "외부 회계법인의 검토를 거쳐 순자산 시가를 기준으로 가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노스와는 "법적으로 독립된 별개 법인"이라고 선을 긋고 "추가적인 관계사 사업 양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온라인 카지노 합법 국가의 해명에도 시장의 의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상장사 온라인 카지노 합법 국가이 아닌 최대주주 개인회사를 통해 제품을 공급받는 것이 왜 더 효율적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향후 내부거래에 관해 외부 검증을 받겠다는 약속은 역으로 그간의 거래 공정성에 대한 객관적 검증이 미흡했음을 시인하는 대목으로 해석될 수 있다.
사업부 양수 역시 수직계열화가 목적이라면 왜 해당 사업부를 처음부터 상장사인 온라인 카지노 합법 국가이 아닌 제노스에서 육성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앞서 온라인 카지노 합법 국가은 얼라인의 요구를 일부 수용해 보유 자사주 전량(발행주식 총수의 22.09%)을 소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에 걸쳐 분할 소각할 계획이다. 최근 IR에서는 얼라인과 큰 이견 없이 협의가 완료됐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카지노 합법 국가 관계자는 "얼라인의 보유목적 변경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며 "행동주의 펀드에 주주제안이 있다면 그것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slee2@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